미세침 치료(MTS)와 레이저 치료는 각각 진피층과 콜라겐 리모델링, 재생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구성된다. 미세침은 진피층에 미세 손상을 만들어 성장인자 분비를 촉진하고, 레이저는 진피 내 열 자극으로 콜라겐 변성과 재생을 돕는다. 세 층은 때로 무너지고 겹치며, 한 가지 도구가 모든 처짐의 해답이 되지 않는다. 층별 접근은 각각의 특징에 맞춘 조합이 필요하다.
층별 요약으로는 SMAS 층/천층 지방층은 실 시술(코그 실 또는 모노실), HIFU, 거상 수술이 해당되고, 진피층은 PDRN, 미세침(MTS), 레이저가 주된 도구로 작용한다. 복합 노화는 이들 층의 치료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너진 층과 손댄 층이 어긋나면 어떤 도구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 강조된다. 벽지가 얇아졌는데 실부터 권하는 사례, 피부가 얇고 잔주름이 늘어 결이 까슬해진 경우 깊은 층 시술이 어긋나는 사례, 진피 문제를 표면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는 옳지 않다. 골조가 내려앉았는데 벽지만 바르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비효율적이다. 볼이 무겁게 처지고 턱선이 흐려진 상황에서 진피 재생 주사만으로 해결하려는 시도 역시 정직하지 않다. 유지 인대의 늘어남과 내려앉은 SMAS는 단기간의 콜라겐 자극으로 바로 올라오지 않기에 더 깊은 층 다루기가 필요하다.
무너진 층이 없는데도 불안만 큰 경우에는 시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처짐이 시작되지 않았거나 미리 해두는 문제로 여겨지는 경우 대체로 권하지 않으며, 변화가 실제로 보일 때 시술을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 기대와 층이 어긋난 경우가 가장 조심스러운 상황으로, 시술이 닿는 변화와 기대하는 변화의 크기가 크게 다를 때는 특히 신중해진다. 어느 층의 문제도 아니면서 어떤 도구로도 메울 수 없는 경우에는 가능성과 불가능성을 먼저 제시한다. 같은 층이라도 손에 없거나 부합하지 않는 도구가 있을 수 있어, 특정 깊이에 따라 고주파 계열이 더 적합한 경우도 있다. 가진 도구 안에서만 답을 찾으면, 환자의 층이 아니라 장비에 맞춰진 치료가 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좋은 시술과 나쁜 시술의 구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 맞는 층에 사용하면 효과가 나타나고, 어긋난 층에 사용하면 비용과 시간이 낭비된다. 12년간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효과 여부에 관한 것이었으나, 실제로 고민해야 할 질문은 현재 무너진 층이 어디인지에 대한 인식이다. 맞는 층에서 시술이 도움이 되며, 어긋난 층에서의 시술은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거울 앞에서 망설이는 마음의 답은 어떤 시술이 좋은가보다 얼굴이 지금 어느 층에서 변하고 있는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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