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로 떨어진 날씨보다 더 무서운 건, 어린이집 하원 후 에너지가 펄펄 끓어오르는 4살 이란성 쌍둥이 남매와 집에 갇혀 있는 시간입니다. 주말 내내 밖으로 나가지 못해 몸이 근질거리는 아이들을 보며, 아랫집 인터폰이 울릴까 봐 노심초사했던 경험 다들 있으실 겁니다.
저는 지난주 공대생 특유의 집요함으로 층간소음은 최소화하면서 아이들의 운동량은 극대화할 수 있는 놀이법을 테스트해 보았고, 그중 가장 효과가 좋았던 3가지를 데이터로 정리했습니다. 1. 풍선 배구 : 소음 데시벨 0에 도전하다 공놀이는 아이들의 대근육 발달에 필수적이지만, 아파트 거실에서는 금기시되는 놀이 중 하나입니다.
농구공이나 축구공이 바닥을 칠 때 발생하는 진동은 매트를 깔아도 아랫집에 고스란히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이소에서 2천 원 주고 산 풍선 한 묶음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일반 공 무게가 약 400g인 반면, 풍선은 5g 미만이라 아무리 세게 내리쳐도 바닥 울림이 전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