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어린이집에 다니는 4살 쌍둥이들 학원비를 결제할 때마다 영수증을 꼬박꼬박 챙기면서도 한편으론 걱정이 앞섰습니다. 주변 선배 아빠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초등학교 들어가면 학원비 공제 싹 다 끊기니 각오해라"였거든요.
취학 전 아동일 때는 영어유치원부터 태권도까지 알뜰하게 세액공제를 받았는데, 입학하는 순간 혜택이 사라지는 절벽을 경험한다는 이야기에 벌써부터 교육비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엑셀을 켜고 고민했었습니다. 그런데 저 같은 월급쟁이 아빠들의 한숨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제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도 태권도나 피아노 학원비를 연말정산에서 돌려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도가 바뀌었는데도 예전 생각만 하고 영수증을 그냥 버리시면 앉은 자리에서 현금 45만 원을 날리는 셈입니다.
오늘은 바뀐 규정을 꼼꼼하게 뜯어보고, 어떻게 해야 10원 한 장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국영수는 안 되고 예체능만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