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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GR4 STD 모드, 화려한 필터 뺀 '쌩얼'이 더 예쁜 이유 (내돈내산 7탄)

 리코 GR4 STD 모드, 화려한 필터 뺀 '쌩얼'이 더 예쁜 이유 (내돈내산 7탄)

포지티브, 네거티브, 시네마틱... 그동안 리코 GR4의 화려한 색감들에 취해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하지만 문득, 가장 기본이 되는 '스탠다드(Standard, STD)' 모드는 제대로 써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도 육아 퇴근 후, 고요해진 거실에 앉아 카메라 설정을 'STD'로 돌려봤습니다.

자극적인 조미료 맛에 길들여졌다가 오랜만에 슴슴한 평양냉면을 마주한 기분이랄까요. 오늘은 이 카메라의 진짜 실력, '기본 색감'에 대해 담백하게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사실 비싼 돈 주고 리코를 샀으면 "리코만의 색감(포지티브 필름 같은)"을 써야 본전 뽑는 거 아니냐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며칠간 STD 모드로 일상을 기록해 보니, 이 '평범함' 속에 무서운 내공이 숨어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STD 모드는 '가장 정직한 기록'입니다.

이번 GR4에 탑재된 새로운 2,574만 화소 센서와 GR 엔진 7의 성능을 가감 없이 보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