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출입 금지, EV9 오너의 씁쓸한 현실 하소연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출입 금지, EV9 오너의 씁쓸한 현실 하소연

어제저녁 8시부터 관리사무소 옆 작은 도서관에서 시작된 입주자 대표 회의가 밤 10시 반이 훌쩍 넘어서야 끝났네요. 집에 돌아와 겉옷만 벗어 던지고 식탁에 앉아 냉수 한 사발 들이켰는데, 참 마음이 복잡하고 씁쓸한 밤인 것 같습니다.

이웃들끼리 핏대를 세우고 언성을 높이는 걸 맨 앞줄에서 지켜보니 숨이 턱 막히더라고요. 결국 우려했던 대로 저희 아파트 단지 내 지하 주차장 전기차 출입 제한 안건이 72%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통과됐습니다.

회의장 분위기는 정말 살얼음판이 따로 없었습니다. 내연기관차 화재 발생 비율이 통계적으로 훨씬 높다는 전기차 차주들의 항변은, 한 번 불이 나면 열폭주 때문에 스프링클러도 소용없다는 반박에 금세 묻혀버렸네요.

불안감을 호소하는 이웃들의 눈빛을 보니 더 이상 말을 얹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폭우 속 15kg 쌍둥이들과의 피난길] 안건이 상정된 지난주 화요일부터 눈치가 보여서 자발적으로 지상 주차장에 차를 대기 시작했네요.

하필 그날 저녁에 장대비가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