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씻기고 재우고 나니 밤 10시가 훌쩍 넘었네요. 거실에 널브러진 둥이들 장난감을 대충 치우고 식탁에 앉아서 따뜻한 디카페인 커피 한잔을 탔습니다.
며칠 전에 본가에 다녀왔는데, 부모님 두 분 다 예전 같지 않게 관절이 아프시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덜컥 겁이 나서 요즘 유행한다는 프리미엄 실버타운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제가 세상 물정을 너무 몰랐나 봐요. 검색하다가 입이 떡 벌어져서 한동안 모니터만 멍하니 쳐다봤네요.
[첫 번째 충격: 실버타운과 시니어 레지던스는 아예 다른 세상이다] 처음엔 그냥 다 같은 요양원 고급 버전인 줄 알았습니다. 근데 막상 전화를 돌려보고 브로셔를 받아보니 법적인 기준부터가 아예 다르더라고요.
우리가 흔히 아는 '실버타운'은 노인복지법을 따르는 노인복지주택이라 무조건 만 60세 이상만 입주가 가능합니다. 식사나 의료 서비스가 기본으로 깔려있죠.
반면에 요즘 강남 한복판이나 마곡 같은 곳에 으리으리하게 지어지는 '시니어 레지던스'는 민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