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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현실 리뷰] 학벌 안 본다던 블라인드 채용, 실무 면접관으로 들어가서 겪은 소름 돋는 현실

 [직장인 현실 리뷰] 학벌 안 본다던 블라인드 채용, 실무 면접관으로 들어가서 겪은 소름 돋는 현실

요즘 강남역에 있는 저희 회사 채용 시즌이라 매일 밤 10시가 넘어서야 퇴근을 했네요. 집에 오면 쌍둥이들은 이미 곯아떨어져 있고, 자는 얼굴 쓱 한 번 보고 다시 노트북을 여는 일상의 반복이었습니다.

이번에 저희 마케팅팀 막내를 뽑는 자리였는데, 경쟁률이 무려 150대 1이 넘더라고요. 특히 올해부터는 회사 방침상 출신 대학, 나이, 사진을 싹 다 가리는 '완전 블라인드 채용'을 처음으로 도입했습니다.

처음엔 저도 참 공정하고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했어요. 간판 떼고 진짜 실력 있는 '흙속의 진주'를 찾을 수 있겠구나 싶었거든요.

근데 막상 서류 150장을 꼼꼼히 읽어보고 실무 면접까지 싹 다 진행해 보니, 제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가려진 학벌, 그 자리를 채운 '돈 냄새' 나는 스펙들] 블라인드 채용의 핵심은 결국 '직무 경험'이더라고요.

학교 이름을 못 적으니 지원자들은 자기가 이 일에 얼마나 준비된 사람인지를 다른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