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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김치 달라고 떼쓰는 아기, 고춧가루 없이 '이것' 갈아 넣었더니 식사 끝이네요

 빨간 김치 달라고 떼쓰는 아기, 고춧가루 없이 '이것' 갈아 넣었더니 식사 끝이네요

"이 포스팅은 네이버 쇼핑 커넥트 활동의 일환으로, 판매 발생 시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요즘 저희 집 쌍둥이들이 어른 밥상에 자꾸 기웃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자기들 식판에 있는 반찬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꼭 아빠 밥그릇 옆에 있는 빨간 반찬들을 가리키면서 달라고 옹알이를 하더라고요. 어른들이 먹는 건 다 맛있어 보이는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난번에는 딴에 머리를 쓴다고 물에 씻은 하얀 백김치를 작게 잘라서 줘봤거든요. 근데 색깔이 하얘서 그런지 이건 자기가 찜해둔 '어른의 맛'이 아니라고 입에 넣자마자 퉤 뱉어버리더군요.

진짜 이때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릅니다. 매운 고춧가루 팍팍 무친 진짜 김치를 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밥 먹을 때마다 달라고 울고불고 떼쓰는 걸 방치할 수도 없어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네요.

인터넷에 아기용 김치를 검색해 보니까 15,000원이 훌쩍 넘어가는 가격도 부담이고, 배송 올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도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동네 마트 과일 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