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에 쌍둥이들 겨우겨우 씻기고 재운 다음, 너무 허기가 져서 배달 앱을 켰네요. 평소에 자주 먹던 치킨 프랜차이즈에 들어가서 후라이드 한 마리에 애들 내일 아침에 먹일 치즈볼 하나 담았을 뿐인데, 결제창을 보니 3만 2천 원이 찍혀 있더라고요.
순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배달비가 5천 원이 넘게 붙은 걸 보고 조용히 스마트폰 화면을 껐네요.
내 월급 빼고 다 오르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건 선을 세게 넘은 것 같습니다. 요즘 배달 앱에서 '무료 배달'이라고 대문짝만하게 광고하던데, 막상 속을 들여다보면 완전히 소비자 기만이나 다름없더라고요.
오늘은 팍팍한 육아 예산 쪼개 쓰는 30대 아빠 입장에서, 요즘 배달판의 씁쓸한 현실과 우리가 진짜 걸러야 할 창렬 브랜드, 그리고 그나마 숨통 트이는 혜자 브랜드를 작정하고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분노 포인트 1: '배달비 무료 논란'의 진짜 얼굴] 얼마 전에 퇴근길에 동네 상가를 지나가다가, 배달 앱에서 무료 배달이라며 자주 시켜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