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 티켓 한 장에 15,000원이 훌쩍 넘어가다 보니, 극장 가서 둘이 팝콘 하나만 시켜도 4만 원이 우습게 깨지더라고요. 쌍둥이들 기저귀 값에 훌쩍 커버린 애들 옷값까지 생각하면, 극장 데이트는 진짜 큰맘 먹고 가야 하는 연례행사가 된 지 오래입니다.
사실 쌍둥이들 키우다 보면 극장 가는 건 거의 사치에 가깝거든요. 애들 어린이집 가 있는 낮 시간에 연차 쓰고 다녀오지 않는 이상 주말에는 꿈도 못 꾸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평소엔 집에서 VOD 결제해서 보는 편인데, 5월 13일부터 정부에서 영화 6천원 할인권을 대대적으로 뿌린다는 소식을 들었네요. 장모님 찬스 쓰고 와이프랑 오랜만에 심야 영화나 볼까 싶어서 퇴근길에 CGV 앱부터 바로 켜봤습니다.
쿠폰함에 이미 6,000원짜리 할인권 2장이 얌전하게 들어와 있길래 '아싸 개이득' 하고 밤에 예매하려고 앱을 닫았는데, 하마터면 이 쿠폰 그대로 날릴 뻔했습니다. [숨겨진 함정: 쿠폰함에 있어도 내 것이 아니다] 이게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