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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역세권 청년주택, 월세 60만 원 내고 5평에 갇힌 2026년 현실

 이름만 역세권 청년주택, 월세 60만 원 내고 5평에 갇힌 2026년 현실

어제 밤에 둥이들 겨우 다 재우고 소파에 기대서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면서 좀 쉬고 있었거든요. 갑자기 회사 후배 녀석한테 카톡이 엄청 길게 오더라고요.

이번에 신도림역 근처 역세권 청년주택에 당첨됐다고 하길래, 저도 모르게 "와, 너 이제 월세 탈출이네!" 하고 축하부터 해줬습니다.

근데 답장이 참 씁쓸하더라고요. 당첨 포기할까 심각하게 고민 중이랍니다.

이름만 번지르르한 '청년주택'이지, 막상 들어가서 살려니 이건 뭐 고시원 업그레이드 버전이 따로 없다는 거예요. 저희 집이야 네 식구 지내기 딱 적당한 보통 크기의 아파트라 평소에 집 좁다는 생각은 안 하고 살았거든요.

근데 후배가 보내준 평면도를 보니까 숨이 턱 막혔습니다. 전용면적 16.

실평수로 따지면 딱 5평 나옵니다. 현관문 열면 신발장 끝나는 지점부터 바로 침대 모서리가 시작되는 구조더라고요.

제가 "그래도 역세권 신축이니까 깔끔하잖아?" 했더니 후배가 한숨을 푹 쉽니다.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가 무려 58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