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둘 겨우 재우고 소파에 누워서 뉴스 기사를 보는데 진짜 입이 떡 벌어지더라고요. 올해 수능 끝난 조카 녀석 때문에 입시 커뮤니티를 좀 들여다봤는데, 세상이 변해도 너무 변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무조건 서울대 간판이 최고인 줄 알았는데 요새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네요. 특히 이과 최상위권 학생들 지원 현황을 보니까, 의대나 치대 다음으로 줄을 서는 곳이 서울대 일반과가 아니더라고요.
졸업과 동시에 대기업 입사가 100% 보장되는 반도체 계약학과들이 그 자리를 꿰차고 있는 걸 보고 충격을 좀 받았습니다. 저도 30대 중반을 넘어가며 직장 생활을 하고 있지만, 요즘 취업 시장 진짜 얼어붙었잖아요.
문과 이과 할 것 없이 서연고 나와도 백수 수두룩한 게 현실이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4년 내내 등록금 전액 지원받고, 매달 기숙사비나 품위유지비 명목으로 용돈까지 챙겨주면서 졸업하면 바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정규직으로 꽂아준다니, 부모나 학생 입장에서 안 흔들릴 수가 없겠더라고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