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이나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 혹시나 숨은 환급금이 있지 않을까 해서 어플 하나씩은 다들 깔아보셨을 겁니다. 저도 요즘 쌍둥이들 식비랑 기저귓값이 감당이 안 돼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3.3 앱으로 무심코 조회를 해봤었네요.
그냥 내 예상 환급액만 계산해서 보여주는 편리한 서비스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뉴스 기사를 보고 등골이 서늘해져서 부랴부랴 홈택스에 접속했다가 뒤통수를 세게 맞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제가 전혀 알지도 못하는 생전 처음 듣는 세무법인이 제 '세무대리인'으로 버젓이 등록되어 있었습니다. 환급액 조회를 위해 클릭 몇 번 한 것뿐인데, 그 과정에서 교묘하게 세무대리인 수임 동의가 이루어졌던 것 같네요.
단순히 환급금 조회만 눌렀을 뿐인데, 내 모든 민감한 세금 정보와 소득 내역이 낯선 세무법인에 열람되고 있었습니다. 지금 당장 홈택스에 들어가서 본인의 세무대리인 등록 상태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게 왜 심각한 문제냐면, 세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