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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교 면적 TOP30] 셔틀버스 없으면 지각 확정, 쌍둥이 유모차 끌고 갔다가 오열한 썰

 [전국 대학교 면적 TOP30] 셔틀버스 없으면 지각 확정, 쌍둥이 유모차 끌고 갔다가 오열한 썰

주말에 날씨가 너무 좋더라고요. 애들 집에만 두기 답답해서 유모차에 태우고 나들이를 다녀왔네요.

근처 평평한 공원이나 갈까 하다가 문득 옛날 대학생 때 생각도 나고 해서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캠퍼스 낭만도 좀 느끼고 한적하게 산책이나 할까 싶었거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 인생 최대의 실수였습니다. 15kg짜리 부가부 동키 쌍둥이 유모차 끌고 거기 갔다가 종아리 근육 다 터지는 줄 알았네요. 관악산 자락에 있다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었는데 직접 밀어보니 이건 뭐 낭만이 아니라 극기훈련이 따로 없더라고요.

정문에서 미술대학 쪽으로 올라가는데 각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땀은 비 오듯 쏟아지고 길은 울퉁불퉁해서 애들은 덜컹거리니까 칭얼대기 시작하고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었네요.

결국 30분 만에 깔끔하게 포기하고 서울대입구역 쪽으로 도망치듯 내려왔습니다. 샤로수길 구석에 주저앉아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벤티 사이즈로 원샷 때리면서 생각했네요.

도대체 여긴 얼마나 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