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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모모카페 평일 런치 뷔페, 쌍둥이들 어린이집 보내고 오랜만에 찾아온 달콤한 자유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모모카페 평일 런치 뷔페, 쌍둥이들 어린이집 보내고 오랜만에 찾아온 달콤한 자유

오늘 아침은 쌍둥이들 보낸 뒤 진이 다 빠진 몸으로 남대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의 모모카페를 찾은 이야기다. 식사를 제대로 즐기고 싶어 와이프와 오랜만에 데이트를 계획했고, 주차는 회전 구간이 다소 협소해 조심스러웠다. 다행히 모모카페 이용 시 무료 주차 3시간 혜택이 있어 밥 먹고 근처 시장을 한 바퀴 돌 수 있었다. 평일 점심 기준 가격은 8만원 정도였지만 네이버 예약으로 15% 할인을 받아 1인당 6만대 초반으로 알뜰하게 즐길 수 있었다. 좌석은 창가를 기대했지만 안쪽 소파 테이블로 편안하게 배치됐다.

샐러드로 시작해 일식 코너로 향하자 신선한 해산물과 연어초밥이 다채롭게 차려져 있었다. 단새우가 특히 쫀득하고 달달해 입 안 가득 기분이 좋아졌고, 전복도 제 맛이었다. 장갑을 직원에게 바로 건네받아 손쉽게 새우를 까 먹은 것도 놓치지 않았다. 그릴 코너의 LA갈비는 숯불 향과 적당한 양념이 인상적이었으나 가끔 비계가 많거나 질긴 조각이 섞이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중식 코너의 유린기와 꿔바로우는 겉바속촉의 매력이 강했고, 전체적으로 고기와 해산물의 조합이 가격대 수준을 훌쩍 넘어섰다.

제철 봄나물 코너도 돋보였고 꼬막 비빔밥과 육회가 입맛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었다. 뜨끈한 우동과 쌀국수 국물로 속을 달래며 다시 한 접시를 준비하는 여유가 생겼다. 디저트 코너의 하이라이트는 쑥 향이 살아 있는 쑥 초코 파운드 케이크였고, 수제 젤라또와 커피를 곁들인 아포가토로 마무리하니 피로가 한층 풀렸다. 3시간 주차도 넉넉하다고 느껴졌지만 와이프와의 대화가 길어져 시간은 금세 흘렀다.

오늘의 식사는 육아의 피로를 한꺼번에 해소해 주며, 가족의 하루를 돌아보게 만들어 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내일부터는 다시 현실로 돌아가 쌍둥이를 따라다니며 일상을 열심히 이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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