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쌍둥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거실 한켠에 자기들만의 작은 가게를 차리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똑같은 장난감을 두 개씩 사주지 않으면 매일 싸움이 났었는데, 이번 달에 배송 온 호비 슈퍼마켓 놀이 교구 덕분에 나름대로 평화로운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역할놀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살 무렵이라 그런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장님과 손님으로 역할을 나누어 노는 모습이 참 신기하더라고요. 오늘은 며칠 동안 아이들이 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지켜보며 느낀 점들을 아빠의 시선에서 솔직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끝나지 않는 바코드 스캔 지옥, 그래도 평화롭습니다] 이 교구의 가장 핵심은 바로 소리가 나는 빨간색 계산대와 스캐너입니다. 물건을 꾹 누르면 '삐-' 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호비 목소리로 가격이나 인삿말을 안내해 주는데, 아이들은 이 소리에 완전히 매료된 것 같더라고요.
처음에는 서로 스캐너를 차지하겠다고 투닥거리더니, 이제는 한 명이 파란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