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유는 자율주행의 치명적인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자녀들이 커서 학원에 데려다줄 때 로보택시를 운영한다고 가정하면, 차가 모퉁이를 돌거나 통신 기지국이 없는 음영 지역에 들어섰을 때 자율주행이 먹통이 되는 상황은 피할 수 없다. 땅덩어리가 큰 미국이나 중국처럼 기지국을 촘촘히 세우는 것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테슬라의 전기차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저궤도 위성 인터넷이 결합되어 전 세계 어디서나 끊김 없는 완벽한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구글 웨이모조차도 자체 위성을 보유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인프라 경쟁에서 테슬라가 우위를 점하는 형태가 된다.
다음으로 특허를 내지 않는 스페이스X의 자신감은 조사 과정에서 가장 놀라운 포인트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혁신 기술은 특허를 통해 보호받으려 하지만, 스페이스X는 로켓 기술 도면을 공개해야 하는 특허 제도를 굳이 선택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기술을 도면으로 선보여도 경쟁사나 다른 나라에서 로켓을 구매해 분해해 보지 않는 한 기술을 훔칠 수 없기 때문이다. 로켓을 팔지 않고 우주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원천적으로 기술 절도 가능성을 차단하고,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에서 랩터 엔진, 대형 로켓을 공중에서 낚아채는 기술에 이르기까지 압도적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낸다.
두 기업의 통합이 만들어낼 시너지도 주목된다. 복잡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두 축의 협력 효과를 요약해 정리해 보았으며, 이는 자율주행 인프라와 우주 인터넷의 결합으로 가능해지는 글로벌 커버리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와 같은 방향성 아래 자율주행 기술은 이음매 없는 연결성 위에서 비로소 진정한 실전 운영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따라서 두 회사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합류를 넘어 인프라 구조와 서비스 모델 전반에 걸친 변화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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