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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은 멀쩡한데 코스피만 미친 이유, 한 달 동안 주식창 지워버렸습니다

 나스닥은 멀쩡한데 코스피만 미친 이유, 한 달 동안 주식창 지워버렸습니다

심신미약 상태에 빠진 개인 투자자 역시 매수 타이밍을 재다 기회가 오르자 손가락이 움직였고, 예상 밖의 급락 속에서 공포로 손절을 쳤다. 실시간으로 월급이 녹아내리는 듯한 체감이 이어지자 다시 반등하는 흐름을 보며 또다시 매수 욕구가 생겨나고, 떨어지면 팔고 오르면 다시 사는 엇박자 단타의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코스피의 하루 변동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일반 직장인이 제정신으로 투자하기가 쉽지 않음을 뼈저리게 느꼈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의 하락은 더 참담했고, 아무 잘못도 없는데도 코스피의 흐름에 휩쓸려 손실이 커지는 모습이 객관적 분석의 영역을 벗어나 버렸다고 여겨졌다.

한 달간의 휴식은 이 글에서의 핵심 결론으로 자리한다. 더 이상 손실 복구나 급등락 속의 단타 욕구에 덤비지 않기로 했다. 비이성적인 장세를 마주하는 자세로는 억지로 무언가를 하려 하기보다 조용히 몸을 숨기고 시간이 지나길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이 내려졌다. 그래서 오늘부터 스마트폰의 주식 어플을 과감하게 지워버려 거래를 멈추기로 했다. 하이닉스 실적 발표가 지나고 맹목적 투기가 한풀 꺾일 때까지 시장을 떠나 있으며, 뭔가 계속 사고팔아야 한다는 강박증을 버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관망하는 것도 현재의 미친 변동성 장에서 가장 훌륭한 방어형 투자 전략으로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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