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우리는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작은 다리로 한 시간에 스무 번 넘어지면서도 다시 일어나, 한 걸음, 또 한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그렇게 걸음이 이어져 두 걸음이 되었고, 두 걸음은 어느새 끝없는 길이 되었습니다. 땅바닥에 엉덩이를 찧고 울다가도 금세 웃으며 다시 일어서는 법을 우리는 배웠습니다.
걷는 연습거리, 700미터의 여정 속에는 수천 번의 넘어짐과 수천 번의 다시 일어남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그 모든 순간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했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 우리는 걸음을 멈춥니다. 넘어짐이 부끄럽고, 실패가 두려워 한 걸음을 떼는 대신 머뭇거립니다.
귀찮고 하기 싫고, 흙먼지가 묻을까 몸을 사리고, 흠집이 날까 마음을 닫아 버립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압니다.
넘어지지 않으면, 영영 배울 수 없다는 것을. 흙냄새 나는 실패 속에서만 성장의 싹은 돋아난다는 것을.
그래서 떠올려 봅니다. 넘어지면서도 웃었던 어린 날의 나를.
두려움 없이 손을 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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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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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져도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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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져도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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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일어나
원문 링크 : 넘어져도,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