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이 동네를 에두른 단독에 둥지를 틀고 산다. 수술 후 회복기간에는 절대 산에 가면 안 된다는 아내의 엄명을 무시한 채, 해 질 녘 산책길에 나섰다.
오랜만에 동행하는 뽀미도 꼬리치며 좋아한다. 나는 파란 하늘이 좋아 가슴 깊이 호흡해 보았다.
휘파람 소리를 들은 가을 새는 날갯짓하며 날 반긴다. 조붓한 산길엔 도토리와 쥐 밤 한 줌이 떨어져 있고 고즈넉한 동산을 마주하며 걷는 이 가을이 참 새롭다. 10월이 오면, 단풍이 예쁜 우이령으로 등산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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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뒷산을 걸으며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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