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이유식은 재료를 폭넓게 활용하는 시기로, 쌀을 기본으로 단백질 한 가지와 채소 1~2가지를 다양하게 조합해 아기가 여러 식재료에 익숙해지도록 돕는 시기다. 기본으로 쓰이는 채소로 애호박, 감자, 고구마, 당근, 양배추, 단호박이 있으며 자연스러운 단맛과 소화 용이성으로 거부감 없이 섭취가 가능하다. 잎채소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지만 반드시 데쳐서 사용하고 처음엔 소량부터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변비 완화를 돕는 채소로는 비트, 아스파라거스, 완두콩(껍질 제거), 옥수수가 있고 이들 채소 역시 하나씩 천천히 도입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다양한 채소를 통해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다.
시금치는 줄기 부분을 제거하고 잎만 잘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99g 정도의 시금치를 준비하면 10g씩 10회분의 큐브를 만들 수 있는 양이 된다. 씻은 시금치는 끓는 물에 1분간 데친 뒤 물기를 제거하고 초퍼에 넣어 원한다는 입자감으로 다진다. 이미 한 번 데친 상태이므로 입자감이 살짝 남아도 부드럽고, 아직 잘 씹지 못하는 아이를 고려해 이 정도의 질감으로 처리한다. 10g씩 큐브에 넣어 얼리면 시금치 큐브 완성이 된다.
당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얇게 반달 모양으로 썬다. 대략 130g의 당근으로 10g씩 12개의 큐브를 만들 수 있다. 당근은 끓는 물에 5~7분 정도 삶아 푹 익힌 뒤 다지듯 초퍼에 넣어 원하는 입자감이 나올 때까지 곱게 다진다. 채소 자체가 수분을 머금고 있어 따로 물을 더 넣지 않아도 촉촉한 상태로 마무리된다. 이런 방식으로 중기 이유식의 시금치 큐브와 당근 큐브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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