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6주 5일 고위험임신으로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 산부인과에 전원된 사례이다. 포항여성병원에서 자궁경부길이 짧음(1.9cm)과 자궁경부무력증으로 전원 안내를 받았고, 첫 외래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입원 여부를 포함해 병원 진료 후기들을 확인해 보았지만, 수축 여부에 따라 입원 가능성이 달라지는 상황이었다. 경부가 약간 벌어져 있는 상태로도 수축 여부에 상관없이 입원 가능성이 제기되어 입원 가방을 준비하기도 했다.
병원 도착 후 외래 진료 절차가 진행되었고, 1층 창구에서 이전 병원 서류를 접수한 뒤 5층 산부인과로 이동했다. 기본 혈압·체중 체크와 소변검사를 거친 뒤 고위험산모태아센터로 이동하여 두 개의 진료실 중 하나를 차지했다. 기다리는 분위기는 차분하고 긴장감이 다소 섞여 있으며, 초음파실에서 배초음파를 정밀하게 확인했다. 배초음파 결과 배가 보정된 상태로 나타났고, BPD 6.73cm HC 23.57cm AC 22cm FL 4.96cm EFW 945g으로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다. 아기는 등쪽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어 얼굴이 선명히 보이지 않지만 심박과 갈비뼈의 움직임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진료는 남승협 교수로부터 진행되었는데, 자궁경부 길이는 약 1.9~2cm로 짧지만 심각한 위험은 아니라고 평가되었다. 수축이 없으면 입원 없이 집으로 돌아가 질정 치료를 지속하고 정기 방문을 유지하는 방안이 제시되었다. 태동검사실에서의 모니터링은 장비가 우수하여 수축 여부를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었고, 수축은 없었다. 임신은 연년생으로 조산 위험이 높고 경부 길이가 짧은 상황이나 현재로서는 위협적이지 않다는 판단이었다. 앞으로 2주 뒤 정기 진료를 통해 상태를 재확인하고, 질정은 계속 사용하며 이상 징후가 있을 때는 즉시 응급실로 와야 한다고 안내받았다. 산모가 힘들지 않는 범위에서 가벼운 산책이나 외식, 앉거나 서 있는 활동은 가능하지만 무리한 외출이나 쇼핑, 무거운 물건 들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또한 임당 관리도 지속적으로 강조되었고, 다음 방문 때 식단 관리 계획을 확인하겠다고 했다.
병원비는 대학병원 특성상 다소 비용이 발생했으며, 바우처 카드를 이용해 12만원 정도를 결제했다. 한 번의 외래 진료가 큰 지출로 이어지지만 아기의 건강을 우선한다는 마음으로 향후 관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입원 가능성에 대한 예상과 달리 짧은 경부 길이에도 불구하고 현재 단계는 비교적 양호하여 입원이 아닌 외래 관리로 마무리되었다. 두 번째 정기 진료를 앞두고 질정 사용과 몸 상태 점검에 더욱 신경을 쓰며 순조로운 임신 기간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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