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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삽살개, 귀신 쫓는 액막이 토종 한국 강아지종류

 천연기념물 삽살개, 귀신 쫓는 액막이 토종 한국 강아지종류

천연기념물 삽살개, 귀신 쫓는 액막이 토종 한국 강아지종류 커다란 눈, 털로 가려진 얼굴, 풍성하게 말린 꼬리. 마치 작은 사자처럼 생긴 강아지가 눈앞에 서 있습니다.

이 강아지가 재앙을 쫓는 신비한 존재일까요? 먼 옛날, 깊은 산골 마을.

달빛이 어슴푸레 비추던 마당 한켠. 어두운 기운이 감도는 집 앞을 꿋꿋하게 지키는 한 마리 강아지.

그 곁에선 아이가 조용히 잠들고, 바람결에도 털이 살랑입니다. 사람들은 말해요.

“삽살이가 지키는 집엔 귀신이 못 들어와.” 삽살개.

‘삽’은 쫓는다는 뜻, ‘살’은 액운. 그러니까 이름부터가 재앙을 없애주는 개라는 뜻이에요.

그 이름엔 오랜 시간 사람들의 믿음과 바람이 담겨 있죠. 이 강아지는 단순히 예쁜 외모만 가진 게 아니에요.

신라 시대엔 귀족들이 곁에 두었던 신성한 반려견였고, 조선시대 민화 속엔 사자처럼 그려지며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했습니다. 해태와 동일시되기도 했고, 불교 신앙 속에서도 등장할 만큼 상징성이 깊었던 강아지였어요.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