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생거북이의 키우기는 처음에는 조용하고 손이 많이 가지 않는 반려로 보이나, 실제로는 수조의 규모, 수질 관리, 온도와 조명, 먹이의 종류와 양, 성장 크기까지 다양한 요소를 함께 조절해야 하는 까다로운 취미다. 어릴 때 작고 귀여워 보여도 성장 과정에서 몸집이 커지면 냄새나 물 관리의 어려움이 커지며, 그때 무리하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방생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며, 문제 발생 시에도 지자체나 관련 기관에 문의해야 한다.
키우기에 앞서 가장 먼저 고려할 요소는 수조 구성이다. 물에서 헤엄칠 수 있는 공간과 육지에서 완전히 말릴 수 있는 공간이 함께 있어야 하고, 변온동물인 거북이는 basking spot, 즉 일광욕 공간이 필요하다. 적절한 온도 아래에서 몸을 말리면서 소화와 대사 활동을 촉진해야 식욕 저하나 등갑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물 관리 또한 중요하다. 먹고 배설하는 양이 많아 물이 빠르게 오염되므로 여과기와 함께 환수, 물 교체 주기 등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여과 없이 키우면 냄새와 수질 악화로 피부와 눈, 등갑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먹이도 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전용 사료를 기본으로 성장 단계에 맞춰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을 공급해야 한다. 어릴 때 잘 먹는다고 양을 쉽게 늘리면 수질 악화, 비만, 소화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무엇보다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이 가장 큰 이유다. 외래 거북류인 리버쿠터와 중국줄무늬목거북은 국내 하천과 생태공원에서 토종 남생이, 자라와의 서식지 경쟁으로 생태계 교란 생물로 분류되어 방생이 엄격히 금지된다. 이 때문에 단순한 취미로 시작하기보다는 책임의 규모를 먼저 인지해야 한다.
거북이는 오랜 기간 함께하는 생명으로, 이사나 결혼 등 생활 변화가 있어도 끝까지 돌봐야 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미 키우고 있다면 자연으로의 방류는 금지하고, 사육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지자체나 관련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수생거북이 키우기는 충분한 준비가 뒷받침되면 매력적인 반려 생활이 될 수 있지만, 준비 없이 시작하면 보호자와 거북이 모두 큰 부담에 직면한다. 수조와 물관리, 조명, 온도, 먹이, 성장 크기, 법적 문제까지 모두 점검한 후에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테라핀을 데려오기 전, 이 아이의 긴 시간을 책임질 수 있는지 반드시 재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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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반수생거북이 키우기, 테라핀 함부러 사육하면 안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