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리움어항에서 분위기를 좌우하는 핵심은 수초나 바닥재만이 아니라 관상어의 선택이다. 글은 예쁜 어항을 만들 때 먼저 어류의 색감과 움직임, 성격이 어항 분위기에 얼마나 잘 맞는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물고기의 종류를 먼저 정하고 그다음 수초와 바닥재의 색을 맞추는 편이 자연스러운 연출로 이어진다.
첫 번째로 꼽히는 물고기는 베타다. 지느러미가 풍성하고 색상이 다양한 덕에 작은 테라리움에서도 포인트가 잘 살아난다. 블루, 레드, 화이트 계열 베타는 초록 수초와 함께 두면 색 대비가 뚜렷해 시선을 끈다. 다만 베타는 단독 사육이 어울리는 편이어서 여러 마리를 함께 두지는 않는 것이 좋다. 작은 어항을 작품처럼 만들고 싶을 때 적합한 선택이다.
두 번째는 구피다. 꼬리 모양이 화려하고 지속적인 움직임이 있어 테라리움에 생동감을 더한다. 조명이 은은하면 꼬리 색이 반짝여 보는 재미가 커진다. 비교적 키우기 쉬워 처음 관상어를 접하는 이들에게 부담이 덜하다. 다만 번식이 빠른 편이라 개체 수 조절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세 번째는 네온테트라이다. 작고 반짝이는 라인이 매력적이며 수초가 많은 어항에 잘 어울린다. 여러 마리가 함께 움직이면 작은 빛줄기가 흘러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어항이 크지 않아도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 인테리어 어항으로도 많이 선택된다. 다만 무리 생활을 좋아하므로 한두 마리보다는 다수 구성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네 번째는 라스보라다. 과하게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은근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하늘거리는 수초와 어두운 바닥재, 작은 유목이 있는 구성을 만나면 자연스러운 숲속 물가 분위기가 살아난다. 몸집이 작고 움직임이 부드러워 어항 전체를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편이다. 화려한 색보다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선호할 때 잘 어울린다.
다섯 번째는 코리도라스다. 바닥을 자주 다니는 모습이 귀엽고, 어항의 위쪽은 수초와 장식으로 채우고 아래쪽을 채워줄 때 특히 매력이 크다. 다만 바닥재가 너무 날카로우면 수염이 다칠 수 있어 부드러운 모래나 둥근 자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쁜 어항과 귀여운 움직임을 같이 보고 싶다면 만족도가 높다.
관상어 종류를 고를 때는 어항의 크기, 수온, 성격, 활동층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베타처럼 혼자 있는 것이 잘 맞는 물고기도 있고, 네온테트라처럼 무리를 이뤄야 예쁜 모양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특정 다섯 종류만으로도 화려함을 노리기보다 유지의 난이도와 균형을 먼저 생각하는 편이 안정적이다. 작은 어항은 베타 단독이 적합하고, 중간 규모는 구피나 네온테트라가 어울리며, 자연스러운 수초항 느낌은 라스보라와 코리도라스의 조합이 좋다. 조명은 강하지 않게 은은한 밝기를 유지하고 수초는 초록색이 풍성할수록 관상어의 색이 더 또렷해진다. 물고기와 함께하는 균형 있는 연출이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 어항의 핵심으로 여겨진다. 처음에는 한두 종류의 예쁜 관상어로 시작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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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예쁜 테라리움어항 만들어 줄 귀여운 관상어 종류 5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