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회사 사수님이 마라톤 같이 나가자고 할 때 무심코 네!라고 대답했다가 진짜 끌려나갔다..
사회생활에서의 척추 반사 같은 의미 없는 대답이었는데.. 이렇게 될 줄이야 과거의 나 반성해라 심지어 그때 기록 내기도 함..
(어이없네 나 뭐 하냐? 이 정도면 그냥 말했다는 핑계 불가임) 암튼 내기는 내가 5km 30분 안에 들어가는 건데 그땐 몰랐지..
숨쉬기 운동만 하는 나에게 가혹한 내기였다는 걸.. 나중에 팀원들한테 얘기하면서 어리석은 내기였다는 걸 알게 됨. (30분 안에 못 들어가면 가을에 10km 나가야 함 ㅡㅡ;;) 마라톤 대회 당일 비 진짜 많이 내림.
비가 겁나 내린다는 소식에도 문제없다며 Cooling 효과로 오히려 좋다고 하셨다 (Water spray냐고요..) 공지사항도 비 내려도 그대로 진행한다고..
(날 도와주는 건 하나도 없어) 그래도 비로 인한 무게 증가, 비바람으로 인한 추진력 감소/ 마찰력 증가 핑계를 대며 3분을 벌었다. 33분으로 내기 조정 완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