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꿀빛 집에서 시작된 이야기 엄마가 어릴 적에 너에게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가 하나 있어.
아주 오래전, 햇살이 꿀처럼 반짝이던 숲속에 작은 벌집 마을이 있었단다. 그곳에는 나리라는 어린 벌과, 늘 곁에서 손을 잡아주던 엄마 벌이 살고 있었어.
그날도 엄마는 말했지. “조금만 기다려.
맛있는 꽃가루를 가져올게.” 하지만 나리는 기다리는 게 제일 어려웠어.
세상은 넓어 보였고, 바람은 자꾸만 “밖으로 나와 봐” 하고 속삭였거든. 그래서 나리는 엄마 손을 꼭 잡고, 벌집 밖으로 첫 발을 내디뎠단다.
Chapter 2. 세상은 생각보다 넓고, 생각보다 예뻤어 꿀빛 벌집을 나서자, 아래로는 데이지 꽃들이 하얀 미끄럼틀처럼 펼쳐져 있었고 위로는 하늘이 한없이 높아 보였어.
“엄마, 세상은 왜 이렇게 커?” “그러게.
그래서 천천히 봐야 해.” 둘은 꽃잎을 밟고, 바람을 타고, 웃으며 내려왔어.
엄마는 조금 조심스러웠고 나리는 세상이 다 자기 것인 양 신이 났지. 그때, 보라색...
원문 링크 : 딸에게 잠잘때 들려주는 동화이야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