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유산 속에서 달라지는 감정과 마음의 기록 결론은,, 또 다시 유산이었다... 9주 4일까지는 너무 건강했고 심장도 쿵쾅쿵쾅 잘뛰고 아주 잘 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10주 초음파를 확인하러 간 그날, 아이는 이미 내 품을 떠나있었다. 질초음파를 하는 순간 알 수 있었다..
반짝반짝 뛰어야 할 심장이 화면에 보이지 않았다. 나는 조심스레 "심장이..
뛰지 않는 건가요 ?"라고 물었고, 선생님은 잠시 멈칫하시더니 " 네...
그렇네요... 하.. " 라고 조용히 말했다. 8주 6일에서 9주 사이, 밤늦게 갑자기 하혈이 있어서 급히 분만병원 응급실에 갔고 하루 입원 후 '유산 방지제' 를 맞고 밤, 아침 두 번 초음파를 추가로 보며 아이 상태를 확인했었다.
다행히 그때는 건강해 보였고, 12주에 다시 내원하기로 하며 안심하고 퇴원 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났고, 난임병원 졸업을 위해 초음파를 보러 간 바로 그 10주에 이미 아이는 세상을 떠난 상태였다.
아무것도 몰랐다니...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