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태조 왕건은 후고구려의 국왕이었던 궁예를 패퇴시키고 후삼국을 통일하여 '고려'를 건국한 통합의 임금이었습니다. "어진 사람을 좋아하시고 착한 일 하기를 좋아하셨다.
자기 생각을 미루고 남의 생각을 존중하며 공손하고 검소하며 예의를 지키셨다. 모두 천성에서 우러난 것이었다.
민간에서 자라 어렵고 험한 일을 두루 겪어 사람들의 참 모습과 거짓 모습을 모두 알아보셨고 일의 성패도 내다보셨다. 재주 있는 사람을 버리지 않으셨고 아랫사람이 가진 힘을 모두 쏟을 수 있게 도우셨으며 어진 사람을 취할 때와 간사한 사람을 쫓을 때에 주저함이 없으셨다."
최승로의 '시무 28조' 중에서 태조 왕건에 대해 적은 글입니다. 왕건은 877년 송악군(개성)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 왕융은 송악의 호족이었는데 서해 용왕의 딸과 혼인하여 왕건을 낳았기 때문에 대대로 왕씨 일족의 겨드랑이에는 용의 비늘이 돋아났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또 다른 전설에 따르면 왕융이 송악의 남쪽에 집을 짓자 당대 도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