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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길] 니들 출근하다 말고 시금치랑 냉이 사 봤냐?

 [남편의 길] 니들 출근하다 말고 시금치랑 냉이 사 봤냐?

손대니는 코딱지만한 회사의 두목이다. 회사가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종종 걸다니고는 하는데 그리 멀지 않은 거래처같은 경우도 그냥 걸어감.

매일 일과가 '고기서 고기' 라서 아내도 내 일과를 거의 꿰뚫고 있음.. (일탈 따위는 포기한지 오래..)

아침에 사무실에 다와가는데 아내에게 전화가 온다. '자기야 오늘 @@@ 갈거죠?

갔다 올때 시장에서 시금치랑 냉이좀 사다줘요. 애들 반찬하고 국끓여 놓고 나가게' '나 지금 사무실 다왔어요' '응, 그러니까 이따 외근나갈때~ㅡ^^' '................'

'부탁해요!' . . . .

원래는 사무실에서 커피한잔 하고 나가려고 했는데....ㅅㅂ 아내가 어디서 또 무슨 '냉이의 효능' 이런걸 본게 아닌가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 코앞에서 발길을 돌려 거래처로 향한다.

거래처 사장님이 왜 이렇게 일찍 왔다며 놀램. '아~ 일이 좀 있어서( 시금치랑 냉이 사러가야되서...)'

그렇게 거래처 일을 보고 어떤 어르신께서 좌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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