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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자연 아래 한입의 쉼

 위대한 자연 아래 한입의 쉼

나는 손대니. 이 글은 나의 '깨어남' 에 관한 기록이다. . . .

아내와 함께 계곡에 다녀왔다. 위대한 자연 아래 한입의 쉼 바람이 부드럽게 불었다.

나뭇잎이 속삭이고, 그림자는 발끝까지 내려앉았다. 도시의 소음이 닿지 않는 이곳, 나는 초록에 안긴 채 김밥 한줄을 꺼내 들었다.

은박지를 한 겹씩 벗기고, 김밥을 한입 베어무는 순간— 햇살과 바람, 그리고 고요가 입안 가득 번졌다.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충만한 것 푸른 숲 그늘 아래, 잠시 앉은 그 곳이 오히려 더 편안했다.

발끝에 닿는 나무 데크, 머리 위에 드리운 하늘, 그리고 나의 한손엔 김밥. 어쩌면 우리는 이보다 더 많은 걸 바랄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함께 걷는 숲길 나는 알고 있다. 이 순간이 그냥 우연히 만들어진 게 아니라는 걸.

내가 걷고 있는 이 길, 내가 베어 문 이 김밥 한 조각조차 누군가의 준비였음을, 사랑이었음을. 그러니 이 고요한 순간을 마음 깊이 감사하며, 그저 쉼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사진 속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