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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요즘 들어 그런 생각이 자꾸 든다. 어쩌면 이 나라 대한민국은 노로바이러스 같은 존재를 하나를 스스로 통과시키며 정화하는 과정을 겪고 있는 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바이러스를 싫어하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희안하게도 그 바이러스를 맞으며 열광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상한건 정작 그 인간 바이러스가 무슨 말을 했는지는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거다.

왜냐면 듣고 싶지도 않았고, 궁금하지도 않았으니까. 그 바이러스는 한때 '기축통화국' 발언을 한적이 있다.

원화가 달러에 필적할 수 있다. 그걸 우리가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그때 어렴풋이 알았어야 했다. 말이 틀리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틀린 말도 믿는 나라가 있다는 걸.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를 통과시키고 있는 건 어쩌면 이 나라 자체다. 그 남자.

'나 오늘 장사 안해' 그녀의 남자 누군가는 포퓰리즘의 대명사라 부르지만, 나는 그냥 이렇게 부르고 싶다. “노로바이러스 같은 존재.”

노로바이러스는 숙주를 죽이지 않는...

원문 링크 : 노로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