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손대니. 이 글은 깨어남의 기록이다. . . .
돈이 고장 난 시대 — 식탁 위에서 벌어지는 조용한 붕괴 마트에 갔다. 장바구니가 가벼운데 계산대 숫자는 무겁다.
돈을 더 냈는데, 손에 쥔 건 줄어들었다. 묘하게 찜찜하다.
어디서부터 고장 났는지를 물어보자. 1. 구멍 나고 있는 돈 돈은 원래 가치를 담는 ‘그릇’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릇이 아닌, 구멍 난 바가지와 같다. 월급은 같은데 기름값, 식재료, 아이 간식값과 전기요금까지 줄줄 새고 있다.
돈이 고장 났다. 가치를 담지 못하는 그릇이 되어가고 있다.
이건 마치, 특정한 가치를 가지고 있던 돈이 하나의 장바구니 안에서 그 의미를 다 흘려버린 것 같다. 2. ‘외국인 투자’라는 이름의 장기말들 뉴스는 말한다.
"KOSPI 3,000 시대. 외국인 매수세 유입."
나는 생각한다. 우리가 성장한 걸까, 외국 자본이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는 걸까?
투자는 감정이 없다. 한국은 그들에게 단지 하나의 마켓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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