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방구미와 퇴근한 후 - 잠과 무아지경에 싸우다 - 포카리웨스트 한 잔 마시며 - 몽롱한 상태에서 쓰는 글. 집에 오면 'A를 하고 B하고 자야지' 라는 목표가 처절하게 흩어졌다.
무언가 이유를 대고 싶었지만 이 또한 처절한 핑계거리였다. 충분히 할 수 있었다.
의자에 앉기만 하면 되는 것을.. 그럼에도 그냥 침대에 누워버렸다.
그렇게 20분, 30분, 3시간이 흘렀다. 인정한다.
너무 귀찮고 무기력했다. 이러한 증상은 스스로가 제일 잘 알고 있었다.
단순한 피곤함이 아니라는 것을. 행복의 대상으로부터 온 극도의 상실감과, 엄청난 몰입 후에 남은 현타, 불확실성이 주는 불안감, 현재 그 무엇도 할 수 없는 나약한 나 자신의 콜라보였다.
그렇지만 스스로 타협할수록, 핑곗거리가 하나둘씩 늘어갈수록, 온전히 감당해야 할 몫은 결국 본인이었다. 무너질 수는 있지만, 더 무너지지 않게 현재에 다시 집중해야만 했다.
뿌연 습기가 가득찬 거울을 닦고 다시 마주하는 것. 그러한 행동이 나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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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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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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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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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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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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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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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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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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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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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함
원문 링크 : 무너져도 다시 몰입하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