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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 빈대떡 같은 사람

 부추 빈대떡 같은 사람

이 되고 싶다. 부추, 양파, 당근, 청양고추 간결한 재료지만 옹골찬 퍼포먼스를 내는 사람.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달짝지근하면서도, 칼칼한 다양한 부캐의 맛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 맛의 본분을 다 할 줄 아는 사람.

요리하기 쉽지만 쉽지만은 않은 사람. 비 오면 누구보다 그리워지는 음식처럼 은은하게 기억되는 사람.

여길 보고 저기 봐도 번쩍번쩍 빛나는 사람. 바삭한 식감처럼 외유내강한 사람.

청양고추처럼 화도 현명히 낼 줄 아는 사람. 이상 새벽 1시 5분에 부추전을 5분 컷 하며 감격에 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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