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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부사 장세이 서평

 맛난 부사 장세이 서평

말맛 지도 따라 떠나는 우리말 부사 미식 여행 맛난 부사, 저자 장세이 이응 출판사(2022.11.30) 《맛난 부사》는 부사를 딱딱한 문법 항목이 아니라 “맛”으로 읽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은 “부사를 공부한다”기보다 “부사를 음미한다”에 가깝다.

‘기꺼이’ 같은 단어를 그냥 뜻풀이로 끝내지 않고, 그 말이 어떤 표정과 온도를 갖는지까지 데려가 준다. 그리고 각 단어의 말맛을 형상화한 그림 25점도 함께 실어, 단어가 머리뿐 아니라 감각으로 남게 만든다.

또 한 가지,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2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이라는 점이 눈에 들어온다. 저자 소개 장세이는 잡지 기자로 일하며 글을 다듬는 훈련을 오래 해온 사람이고, 우리말 교양서를 꾸준히 써온 이력도 있다.

세계문학 전집을 끼고 살던 아이가, 국어사전을 헤적이는 이과생으로 자랐다는 소개가 이 책의 톤을 미리 말해주는 듯하다. “언어를 좋아하는 사람”의 감각과 “정리하는 사람”의 태도가 같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