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트 히터라는 말은 너무 길고 줄임말도 딱히 끌리는 게 없기 때문에 그냥 OH, 또는 레프트라고 부르겠다. 내가 생각하는 OH의 핵심은 리시브다.
OH는 목적타를 받는 포지션이고 배구에서 모든 플레이는 리시브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무척이나 중요하다. 그렇지만 OH는 기본적으로 윙 '공격수'라서, 당연히 득점력도 중요하다.
이 두 개를 모두 잘하게 된다면 어디서든 우리팀 제발 와주세요 하고 환영받을 수 있겠고, 둘 중 하나만 전문적으로 잘해도 여기저기 불려다니는 선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OH는 꾸준히 잘하기가 참 힘든 포지션이다.
일단 리시브가 터지는 건 눈에 제일 잘 보이기 때문에 욕먹기도 쉽고, 공수 모두에 부담이 있어서 멘탈적으로도 더 흔들리기 쉬울 테고, 코트에서 정말 여러가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힘들다. 그렇기에 레프트들은 많지만 뛰어난 현역 레프트를 꼽아보라 하면 전 세계적으로도 가뭄이다.
육각형 선수는 정말 찾아보기 힘들고, 어느 한쪽으로든 특출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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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세계의 여자배구 선수들 : 아웃사이드 히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