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산역 카페 소카크는 이름부터 이국적이어서 여행 온 기분을 느끼게 한다. 1년 만에 다시 찾은 곳은 여전히 설렘과 친숙함이 공존하는 분위기였다. 발산역 인근 카페 중에서도 분위기가 특별한 이유는 따뜻한 조명 아래 베이지 톤으로 꾸민 실내와, 튀르키예어로 ‘좁은 길’ 또는 ‘골목길’을 뜻하는 이름의 매력이 어우러지기 때문이었다. 카파도키아의 작은 마을 골목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하는 공간 구성은 2인 테이블이 많아 아늑하게 대화를 나누기 좋고, 로비 쪽의 나무가 보이는 자리 역시 여유로운 분위기를 더했다.
점심 시간에 방문한 직장인들에게도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는 모습이 여실히 느껴졌다. 2년 연속 콜럼버스 가이드 커피맛집으로 선정된 만큼 커피에 대한 진심이 메뉴 곳곳에 녹아 있었다. 아메리카노는 테이크아웃 전용 소형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어 가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고, 266~312ml의 소량 구성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볍게 마시기에 제격이었다. 예전 방문 때 맛본 시가라 뵤렉 포테이토를 비롯한 튀르키예풍 디저트도 여전히 기억에 남았다.
평소 라떼를 즐기는 편이라 아몬드 크림 라떼를 주문했고, 수제 크림이 풍성하게 얹혀 올라오는 비주얼이 눈길을 끌었다. 부드러운 뒷맛이 계속 남아 여운이 남는 한 잔이었다. 더불어 당일 생산해 판매하는 버터떡을 추가해 바삭한 표면과 쫀득한 떡의 조합을 만끽했다. 버터의 은은한 풍미가 커피의 쌉싸래함과 잘 어울려 독특한 맛의 조화를 이뤘다.
추천 포인트로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4종의 원두(구젤, 야키스막, 알베니, 디카페인) 선택 가능성이 꼽혔다. 디저트를 즐기는 이들에게도 특색 있는 메뉴가 매력적이었다. 인테리어의 돋보임은 포토 스팟으로도 손색없어 방문 자체가 한 편의 사진처럼 남겨지는 경험을 선사했다. 전반적으로 공간의 감성, 메뉴의 다채로움,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며 산책하듯 방문객의 기분을 북돋우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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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발산역 카페 소카크 아몬드 크림 라떼와 버터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