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모두 타인의 고통 속에서 태어나 자신의 고통 속에서 죽어간다. we are born in other's pain, and perish in our own. 프랜시스 톰프슨, 〈데이지〉(1893년) 15연 中 Francis Thompson, 〈Daisy〉 (1893), st. 15. ” 오늘은 영국의 시인 프랜시스 톰프슨의 시 〈데이지〉의 한구절을 판본체 스타일로 필사해보았습니다.
과히 틀린 말은 아닌데, 가슴 한 켠을 저릿하게 만드는 구절인 듯 합니다. 어디서 읽었는지, 필사해보겠다고 메모해두었던 문구인데, 이제서야 꺼내 써봅니다.
사용한 만년필은 마존(문맨)의 P139 8호 F닙 만년필입니다. 전설의 만년필 몽블랑 139를 오마쥬(카피…)한 제품인데요, 도금닙이지만 준수한 필감에, 피드가 에보나이트인지 잉크 흐름이 엄청 좋아서 F닙인데도 보시는 것처럼 마치 M닙~B닙마냥 굵게 써집니다.
(몽블랑 만년필 139는 단종된 이후에, 1992년 헤밍웨이 에디션에서 한번 복각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