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경(茶經)』 「사지기(四之器)」에 소개한 24가지의 다구는 당나라 때 다도(茶道)에서 쓰던 것들이다. 육우는 차를 마실때마다 이 도구들을 모두 사용하기 보다, 지역과 상황에 따라 적합한 다구를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24가지의 다구를 통해 우리는 당나라 사람들이 차를 마실 때 사용했던 다구의 모양과 기능을 알수 있으며, 아울러 차를 마시는 방법까지도 추측할 수 있다. (13) 표주박[瓢] 표주박은 사작(犧杓)이라고도 부르는데, 조롱박을 쪼개거나 나무를 깎아 파서 만든다.
주둥이가 넓고 몸체는 얇고 손잡이가 짧다. (14) 젓가락[竹箂] 젓가락은 대나무나 복숭아나무, 버드나무, 종려나무 혹은 감나무 속을 이용하여 만든 것이다. 길이는 한 자(33cm)이고 두 끝은 은박으로 감쌌다.
차를 달일 때 찻물을 젓는 데에 사용한다. (15) 차궤(鹺簋) 소금을 담는 데에 사용하는 작은 항아리[罐]이다. 일반적으로 둥근 모양이지만 상자모양이나 병, 혹은 단지모양도 있다.
‘게(揭’)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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