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뉴스가 커질수록 한국 증시는 전쟁 기사 제목보다 먼저 유가, 환율, 외국인 수급을 봅니다. 왜냐하면 한국 시장은 전쟁 자체보다 기름값이 얼마나 더 오를지, 원화가 얼마나 더 약해질지, 외국인이 얼마나 더 팔지에 훨씬 직접적으로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3월 한국 금융시장은 중동 전쟁 충격으로 2008년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숫자로 보면 더 분명합니다.
원/달러 환율은 2월 27일 1,439.82원이었는데, 3월 31일 1,529.11원으로 올라왔습니다. 불과 한 달 사이에 약 90원이 오른 셈입니다.
단순히 환율이 조금 오른 정도가 아니라, 기업 입장에서는 수입단가와 외화 부담이 실제로 커지는 구간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환율 흐름만 봐도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2월 27일: 1,439.82원 3월 6일: 1,482.98원 3월 13일: 1,498.88원 3월 20일: 1,504.15원 3월 27일: 1,509.86원 3월 31일: 1,529.11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