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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계곡 안양 삼막사계곡 물 없어요 8월 초 방문

 서울근교계곡 안양 삼막사계곡 물 없어요 8월 초 방문

8월 초 안양 삼막사계곡은 물이 거의 없었습니다. 정확히 8월 1일 일요일 오후 비가 조금 왔던 탓인지, 올라가는 길목에서 삼막마을 관광종합안내도를 찍고 내려오며 확인한 계곡의 모습은 생각보다 돌이 가득했고 물은 흐르지 않는 고여 있는 웅덩이들뿐이었어요. 사진 속처럼 맑게 흘러가는 계곡물은 보이지 않았고, 잔물웅덩이가 몇 개 있을 뿐이라 실망도 컸습니다. 그래도 물이 없다고 해서 포기하기엔 이곳의 풍경이 주는 여유가 있었고, 텐트를 치고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도 있어서 공기는 여전히 좋았어요.

저는 실제로 계곡으로 내려가 보니 흐르는 물은 전혀 없었고, 발목 정도의 물웅덩이만 간신히 남아있었습니다. 깊이를 가늠하듯 의자 지지대가 보일 만큼 얕았고, 돌과 나무가 어우러진 경관은 여전히 사진으로 남길 만했습니다. 올라갈 때도 내려갈 때도 길이 좁고 험해 조심해야 한다는 느낌이 강했지만, 파란 하늘과 숲의 냄새는 여전히 상쾌했죠. 다만 물이 없어 실망한 마음도 컸고, 10분가량 머물다 떠나게 되었습니다. 주차 요금은 400원이었고, 주차 공간은 생각보다 넉넉했습니다. 물이 없으면 아쉽지만, 이곳의 가까움 덕에 일정 거리 안에서 다시 찾기 쉬운 편이어서 아쉬움을 남긴 채 돌아섰습니다.

8월 초의 삼막사계곡은 물이 없다고 해도 산책로를 따라 걷는 동안 만난 풍경과 공기, 돌과 나무의 조화가 매력적이었습니다.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물이 있는 시기에 다시 와서 흐르는 물의 모습까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이 계곡을 찾는 이들에게는 물이 없을 수 있음을 미리 계획에 반영하되, 시간대와 날씨에 따라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장소임을 권하고 싶습니다. 물이 없을 수 있다는 점만 염두에 두고 방문 계획을 세우면 충분히 즐거운 기억을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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