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꿈에서 만난 나의 친구들, 그리고 그리운 나의 청춘 나는 꿈을 정말 자주 꾼다. 그리고 그 꿈들이 단순한 환상이 아니라, 마치 내 무의식이 나를 꼭 안아주며 위로해주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오늘의 꿈도 그랬다. 깨어나자마자 가슴이 벅차고 뭉클했다.
눈을 뜨자마자 웃고 있었고, 잠시나마 다시 꿈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눈을 꼭 감았을 정도였다. 꿈속에서 나는 대학생이었다.
현실의 나는 대학을 졸업하지는 않았지만, 입학은 했었고, 후회는 없다. 그 시절 나는 거절을 잘 하지 못했고, 체육학과 특유의 강한 위계 속에서 힘들었다.
술을 강요받는 자리, 무리한 MT, 내게 너무 과했던 환경 속에서 결국 나는 자퇴를 결정했다. 그건 나에게 있어 결코 실패가 아닌, 나를 지키기 위한 결단이었다.
그런데 꿈속의 대학생활은 전혀 달랐다. 즐겁고 유쾌하고, 내가 바랐던 그 시절의 모습 그대로였다.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개그맨 이상준이 내 대학 선배로 등장해서, 웃음으로 가득한 점심시간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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