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산수시장 하면 분식이 먼저 떠오르지만, 시장을 자주 다니는 이가 찾게 되는 숨은 맛집이 있다. 산수동 손두부 맛집 푸른식품은 시장 내부 동네 주민 사이에서도 오래된 단골집 분위기가 남아 있는 곳으로, 동네 어르신들이 두부를 산 뒤 가게 앞에서 간단히 인사하는 모습이 흔하다. 영업시간은 평일 9시부터 19시까지, 토요일은 18시 30분까지로 정리되며 일요일은 정기휴무다. 가게 위치는 산수시장 내부 사거리 쪽에 있어 찾기 쉽고, 처음 방문해도 어색하지 않다.
가격도 합리적이다. 손두부 한 모가 3,000원으로, 비싼 인상을 주지 않으며 이 정도면 자주 찾게 된다. 두부의 질감은 물기가 많은 편이 아니라 콩 맛이 또렷하게 느껴지는 타입으로, 데워 먹어도 좋고 요리에 넣으면 맛이 깔끔하게 정리된다. 마트 두부와 비교하면 현저히 차이가 느껴져 단골이 되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게 된다.
단골이 되면서 손두부로 여러 요리를 시도해 보게 된다. 된장찌개에는 큼직한 두부가 잘 어울리고, 국물의 고소함이 살며시 배어 나온다. 고추장찌개는 양념이 진해도 두부가 잘 흡수해 전체 밸런스가 좋아진다. 두부김치는 별다른 손질 없이도 한 끼 반찬으로 충분하고 든든함을 더한다. 두부 하나를 바꿨을 뿐인데 집밥의 퀄리티가 한층 올라간 느낌이 들 정도다.
광주 산수시장은 분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곳처럼 손두부를 내세운 맛집도 있어 시장을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만족을 준다. 산수동 지산동 근처에서 집밥을 즐겨 하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하다. 산수동 손두부 맛집을 찾는 이들에게 한 번쯤은 시도해볼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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