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한시장 근처의 선짜야시장은 야식까지 즐길 수 있는 야시장으로, 그랩으로 금방 도달하기 좋고 용다리 바로 인근이라 밤 코스로 활용하기에 알맞다. 입구는 꼬치 굽는 냄새와 붐비는 분위기로 시작되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핵심은 2층에 마련된 복층 구조의 식당으로, 1층에서 꼬치를 골라 주문하면 직원들이 바로 구워 위 자리로 가져다주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위쪽은 바람이 잘 통하고 연기 역시 상대적으로 적어 편하게 먹을 수 있어 현지 야시장 분위기와 함께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골목의 가장 오른쪽 방향에서 직진해 과일 가게 앞에 위치한 곳이 특히 추천되는데, 다양한 꼬치 메뉴가 즉석에서 바로 구워져 제공된다. 고기꼬치, 야채꼬치, 해산물꼬치, 소시지까지 선택의 폭이 넓고 숯불향이 강하게 올라와 맛이 진하다. 촉촉한 육질과 채소의 단맛이 조화를 이루며 맥주와의 조합이 특히 잘 어울린다. 맥주로는 현지 맥주인 타이거를 자주 곁들이는 편으로, 동남아 야시장 특유의 분위기와 맞물려 더 맛있게 느껴진다. 가격대도 부담 없이 여러 가지를 골라 즐기기에 좋다.
선짜야시장의 또 다른 매력은 용다리의 불쇼와의 시간대 연결이다. 2층 자리에 앉으면 멀리 보이는 용머리 부분에서 불이 쏟아지는 순간이 장관인데, 현장 분위기가 꽤 웅장하게 다가온다. 찾아보면 용다리 불쇼는 매주 금, 토, 일요일 밤 9시에 진행되며 불쇼가 끝난 뒤 물쇼까지 이어진다. 다낭 여행에서 꼭 보아야 할 야경 요소로 꼽히며, 불쇼와 함께 꼬치를 맛보면 야시장 분위기가 한층 살아난다.
선짜야시장에는 먹거리 외에도 기념품 부스가 다수 마련되어 있어 악세사리, 자석, 키링, 나무 각인 소품 등 다양한 물건을 구경할 수 있다. 이름 새겨주는 우드 키링은 여행 기념으로 꽤 인기가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한시장 쇼핑이 더 다양한 품목과 퀄리티를 제공하는 편으로 느껴진다. 다낭의 야시장 분위기와 용다리 불쇼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야간 코스로의 매력은 분명하다. 꼬치와 맥주로 간단히 즐기면서도 2층의 명당 자리를 활용하면 연기 걱정 없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다낭 야시장 분위기를 제대로 체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선짜야시장은 충분히 추천할 만한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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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다낭 선짜야시장 용다리 불쇼 보면서 먹은 꼬치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