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집 나갈 거다. 같이 나갈 사람?
충청도에 사는 10대 소녀 세명이 어느 날 '나 집 나갈 거다. 같이 나갈 사람?'
이라는 한 친구의 말에 동조하며 가출을 감행한다. 각자의 스타일대로 짐을 챙겨 서울로 올라온 아이들은 CCTV가 없는 고층 아파트 비상용 계단에서 잠을 청하고, 훔쳐 온 것으로 대충 끼니를 채우며 생활하게 된다.
술 취한 아저씨들 등쳐먹거나 또는 그들의 수작에 넘어갈 뻔하기를 반복하던 어느 날 자신들만의 공간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생활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구한다. 어쨌거나 비를 피하고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고 끼니도 해결해야 했다.
아람은 술집, 소영은 빵집, 강이는 음식점. 이때부터 였을까?
각자 아르바이트하면서 세상을 배우게 된다. 이런 생활이 오래갈 리가 없다.
다시 집으로 학교로 돌아간 소녀들은 더 이상 예전의 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워졌다. 언젠가부터 이들의 관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목줄을 꺼냈다. 이리저리 날뛰며 강이는 기뻐했다.
목줄을 풀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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