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 이후 환절기 감기까지 이번 주는 참 힘든 한주를 보였습니다. 코끝이 찡한 감기 기운 때문에 컨디션은 사실 '별로'였지만 화창한 봄 날씨를 마음껏 느끼면서 달리고 싶었고, 하프 마라톤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오늘부터 거리를 늘려보자'라고 다짐했기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운동화를 신었습니다.
하프 도전을 위해서 첫 훈련은 망월사역을 출발해 창동교를 찍고 돌아오는 코스를 생각하고 출발했습니다. 상계교 즈음에 다다르니 산책로 보수 공사로 인해 상계교에서 발길을 돌려 망월사역으로 돌아왔습니다.
공사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 때문에 목표했던 창동교까지의 거리는 다 채우지 못했지만, 길가에 피어난 노란 개나리꽃들을 보면서 달리는 순간만큼은 컨디션 난조도 잊을 만큼 즐거웠습니다. 하프 마라톤(21.0975km) 성공을 위해서 주 1회 'LSD' (Long Slow Distance) 길고 천천히 달리는 연습을 꼭 해줘야 한다고 해서 처음으로 12km 러닝을 시도해 봤습니다.
거리 12.15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