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은 답십리 동아아파트 42평형 세대로, “옷장 안쪽 벽면에서 물이 스며나온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육안으로는 벽지에 살짝 젖은 흔적만 있었지만, 내부를 점검해보니 온수 파이프에서 미세하게 누수가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이 아파트는 2000년대 초반 시공된 구축 아파트로, 당시 유행했던 노란색 PPC배관(메타폴 배관)이 설비되어 있었습니다. 이 배관은 온수의 열에 약하기 때문에, 15년 이상 사용 시 팽창과 수축이 반복되며 배관 벽면에 금이 생기고 물이 새는 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원인 분석 — PPC 배관의 구조적 한계 PPC배관은 플라스틱 소재로 가볍고 시공이 쉬워 과거 아파트에서 많이 사용되었지만, 온수라인에서는 내열성 부족으로 인해 장기 사용 시 균열이 생기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이번 현장 역시 온수배관에서 균열이 발생해 천천히 누수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냉수라인에는 이상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시공은 온수관 전체 교체만을 진행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