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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이 쌓이면 단순해집니다

 경력이 쌓이면 단순해집니다

지난 주말 이런 말을 들었다. 나이가 들어감을 느끼는 때는, 손에 든 짐이 많이 없어졌을 때 같다라고.

이 말을 듣고 학창시절, 교과서 10개를 쑤셔넣은 책가방을 짊어지던 내가 떠올랐다. 무거운 가방은 나의 대학생 시절도 마찬가지였고, 졸업을 하고서도 한동안 들고 다닐 짐이 많았더랬다.

(이래서 평균키인가봄ㅠ)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렇게 들고 다닐 물건이 아니었던 것도 꽤 많다. 하루 반나절을 가는 길에 챙긴 보조배터리, 혹시 더울까봐 챙긴 손선풍기, 혹시 시간남을까봐 괜히 넣어놓은 책 한권이 그랬다.

왜 그랬을까? 정답은 불안하기 때문이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해 무엇이든 준비하고자 하는 마음 때문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이것도 챙기고 저것도 챙기고 하는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이면, 우리는 필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분별할 수 있게 된다.

요즘 나는 반나절 출타때는 체크카드(아이폰임), 휴대폰 두 개만 들고 길을 나선다. ?? : 에어팟은 어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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