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위턱이 좁고 골격성 2급 부정교합으로 고민하는 분들을 자주 만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36세 환자분의 사례를 통해 비대칭과 덧니, 정중선 불일치, 치간공간 등의 문제를 어떻게 다루었는지 정리합니다. 측모 방사선사진에서 골격성 2급 부정교합은 심하지 않지만 아래턱이 상대적으로 안으로 들어가 있어 정면의 비대칭이 뚜렷했습니다. 얼굴 중앙선을 기준으로 좌우 길이가 차이가 커 보이고 어금니 쪽 높이도 차이가 뚜렷해 치아만 교정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경우를 관찰했습니다. 구개부는 V자에 가까운 뾰족한 형태였고, 앞니 공간 부족으로 치아가 앞으로 쏠려나와 있었습니다. 원인으로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교정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우선 옵션으로 MARPE 장치를 선택했습니다. 구개에 미니스크류를 고정해 상악궁의 폭을 골격적으로 넓혀 주고, 입천장의 크기 확장을 통해 앞니가 제대로 정렬될 공간과 모양을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MARPE를 적용한 뒤에는 교정에 필요한 공간이 생기며, 이후 브라켓 교정치료로 치아를 올바르게 배열했습니다. MARPE 후에는 윗니가 아랫니를 덮는 관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정중이개 현상도 점차 닫히며 전체 배열이 안정화되었습니다. 옆모습과 전체 치열의 정렬 상태가 눈에 띄게 개선되었고, 상악궁은 부드러운 U자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교정이 진행되면서 비발치 교정과 MARPE의 결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치아 사이의 공간이 줄고 반대교합이 해소되었습니다. 두 치아의 중심선이 일치하고, U자형의 부드러운 곡선으로 교합이 조화롭게 맞물리게 되었습니다. 초기에 V자 형태였던 악궁은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형태로 개선되었고, 아래 치아 사이의 공간도 모두 닫히며 가지런한 배열을 얻었습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심미적 개선을 넘어 기능적인 교합의 회복까지 고려한 결과입니다.
치료 과정은 고난이도에 속하는 만큼 정확한 진단과 신중한 계획 수립이 필수였고, 환자 개개인별 차이에 따라 다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밀한 진단과 사전 상담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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